세종충남전문건설협-道 감사위
감사위, 간담회서 감사결과 설명
예산절감위주 계약심사 등 확인
개선권고·시정조치로 노력 결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회장 이호명)는 20일 충남도 감사위원회를 방문해 김종영 감사위원장 및 관계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호명 회장과 장규용 부회장, 김중곤, 임창수, 박영수, 송만근 운영위원, 맹성재 권익위원장 등 협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3월 도지사 접견과 4월 감사위원회 간담회 시 건의했던 소규모 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정 노력 등 불공정 관행 개선에 대한 감사위 감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설분야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했다.

이 자리에서 이호명 회장은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전문건설사업자는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협회에서 지난 간담회에서 건의했던 과소설계 근절 요청에 대해 충남도와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노력해 회원사의 염원이었던 적정공사비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감사위 활동이 내년에도 지속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 감사위는 아산시 등 시·군 종합감사와 특정감사 시 표본조사를 통해 하도급 대금 미조정, 소규모 건설공사 예정가격 과소산정, 예산절감 위주의 계약심사, 노무비 및 장비대금 지급·관리 부적정 사례 등이 확인돼 개선권고·시정 조치로 건설분야 불공정 관행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계약심사 또한 감액위주의 계약심사에서 탈피하고자 노력 중으로 올 한해 도 심사대상 사업 중 42건에 6억원, 시·군 심사대상 사업 중 45건에 1.7억원의 증액 계약심사가 이루어지는 등 공공발주 건설공사에서 적정공사비가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회와 함께 적정공사비 산정 및 불공정 관행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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