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 146억원 … 청주 50억원
고액·상습자 9명 3억2800만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에서 시군별 지방세 등 개인·법인 체납액은 청주시가 5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별로는 1000만원~3000만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일 지방세 및 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349명(체납액 146억원)의 명단을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충북도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245명(94억 6700만원), 법인 95곳(47억 700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체납액이 50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음성군 30억 5700만원, 충주시 19억 9900만원, 진천군 18억 4000만원 등의 순이다.

금액별 체납자는 1000만원∼3000만원 이하 205명(37억 7000만원),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61명(23억 8800만원),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50명(36억 3700만원),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23명(36억 9300만원)이다.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도 1명(7억 4900만원) 있다.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 체납자는 9명, 금액은 3억 2800만원이다. 9명 중 3명은 재산이 없는 것으로, 나머지 6명은 납세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은닉재산 추적 조사, 재산 압류, 공매, 신용정보 등록, 금융재산 압류·추심,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재정적 제재를 가해 체납액을 최대한 징수할 계획이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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