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5049억원 군의회 제출
공약사업·정주여건 개선 등에 방점
재정자립도 전년대비 1.59% 향상

▲ 옥천군청 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31억원이 증액된 5049억 원으로 편성해 옥천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4318억 원 대비 16.92%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477억원이 증가한 4141억원, 특별회계는 254억원이 증가한 908억원 규모로 당초예산으로는 옥천군 역대 최대 규모다.

국·도비 등 의존재원 1810억원, 지방교부세 1942억원,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적극적 발굴이 주요 예산 증가사유로 작용했다.

예산규모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 역시 11.37%로 작년 9.78%에 비해 1.59% 향상돼 재정운영의 자립능력이 개선됐다.

군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이라는 국가 재정운용 기조에 발맞춰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방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공공일자리창출 사업 104억원 등 1186억원, 환경분야 1005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77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344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 90억원,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31억원, 옥천반다비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장계관광지 토지매입 및 정비사업 38억원, 청산 신매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6억원, 청산 인정소하천정비공사 등 소하천 정비사업 55억원, 장령산 휴양림 보완사업 36억원, 장야~상야간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 등 도시계획도로개설 공사 65억원, 죽향 공영주차장 조성 24억원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기반 마련에 방점을 뒀다.

김재종 군수는 “당초예산에 투자사업비를 적극 반영하여 공약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 발맞춰 군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지역에 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22일 개회되는 제273회 옥천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통해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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