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사랑나눔 김치은행 운영
독거노인·저소득층에 연중 제공
200여명 함께 김치담그기 행사

▲ 보령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 및 군인 등 200여 명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연중 김장김치 지원을 통한 기부 문화확산을 위해 사랑나눔 김치은행을 운영 중인 가운데 20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사랑나눔 김치은행은 김장철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연중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담근 김치를 종합사회복지관 내 저온저장 창고에 저장해 김치냉장고 등 저장시설이 없는 가구를 비롯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게 4인 가구 기준 10㎏씩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천면 장고도에 거주하는 박상배 씨는 시가 800만 원 상당의 절임배추 2000포기를 기탁하는 등 참 봉사를 실천했고, 이날 자원봉사자 및 군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를 담갔으며, 21일 읍·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 500가정에 각 10㎏씩을 전달하게 된다.

권호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매년 사랑나눔 김치은행을 통해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를 기부하시거나, 김장에 참여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효과적인 김치은행 운영을 통해 훈훈한 나눔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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