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발전방향 제시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사진>이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의 과업 달성을 바탕으로 한 대전시의 새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19일 대전시의회 제24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대전이 성장정체에 들어섰다는 우려도 있지만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도시를 발전시켜야하는 ‘대전환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경제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전략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 같은 시정방향과 목표를 바탕으로 경제, 복지, 문화체육, 환경 분야 등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시민 공동체지원센터를 3개구에 설치하고 주요 정책 현안 공론화를 위한 숙의민주주의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개소, 자녀들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청년내일재단 설립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경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클러스터 구축, 유전자치료제 생산 GMP시설 완공 등 4차 산업혁명 주력 차원의 시책을 제시했다. 복지 분야와 관련해 허 시장은 “내년도 저소득층 자활 근로사업과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해 55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되고 2만 8000개의 복지 관련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문화체육관·환경분야 분야 정책을 비롯해 도시철도2호선 트램건설, 도경부지 공공청사 복합개발, 생활SOC 거점시설 23건이 착공 등 균형있고 편리한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총 6조 7827억원으로 올해보다 17.9% 증가했다”며 “새로운 대전을 위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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