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통합선발제·자율전공선택제 도입
충분한 탐색기회 제공… 만족도↑
186명 모집… 내달 26~31일 접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나사렛대학교가 나눔품성 및 재활복지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나눔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 올해부터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입시 통합선발제도(무전공)와 자율전공선택제로 학생의 전공선택권 확대 및 대학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었다.

나사렛대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 기존 학과 및 전공 중심의 입시제도에서 ‘통합선발제도’(무전공)를 전격 실시한다. 기존 입시는 고교 성적중심 또는 수능성적을 중심으로 지원, 자신의 흥미와 꿈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나사렛대는 학생들이 통합선발로 입학한 후 1년간 전공탐색 기회를 갖고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 기회를 부여한다. 신입생의 경우 대학에 입학하면 ‘쿰(CUM)칼리지’에 소속돼 전공 관련 강의나 동아리, 세미나, 박람회 등을 통해 각종 전공탐색을 하게 된다. 1학년 동안 자신의 적성과 관심, 꿈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준비하고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자율전공선택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1학년 과정을 마친 후 전공 선택 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경쟁 없이 100수 보장한다.

아울러 제2전공제를 통해 학문의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제1전공과 제2전공은 졸업 시 동일하게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존 학과·전공 중심의 입시제도가 전공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중도탈락을 높인다는 진단 때문이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에 앞서 충분한 탐색 기회를 제공함으로 전공에 대한 몰입도와 전공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사렛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15.3%인 18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26일~31일까지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정원 내 모집에서는 일반학생전형 가군 158명, 다군 28명 등 186명이다. 정원 외 모집인 특성화고졸업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등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12월 27일 확정된다. 나사렛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 통합선발제를 도입했다.

사범계열, 예체능계열, 브리지학부를 제외한 일반학생전형 기독교학부 등 22개 전공(트랙)에서 98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학생 등을 포함하면 약 3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통합선발의 경우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과 특성에 따라 크게 수능위주전형과 실기위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에서는 학과에 따라 60~100%의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실기고사 이외에 수능 성적과 면접고사를 치러야 하는 학과도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kornu.ac.kr)를 참조하거나 입학홍보팀(041-570-7717~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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