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28일… 직선제 ‘변수’
오늘·26일 공개토론회 열려
한남대도 같은 날… 6명 물망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남대와 한남대가 오는 28일 새 총장을 선출한다.

직선으로 총장을 선출하는 충남대는 2회 걸쳐 토론회에 돌입하는 한편, 간선 방식의 한남대는 이사회를 열어 후보자들의 소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19일 충남대에 따르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제19대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공개토론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한다.

공개토론회는 20일과 오는 26일 각각 오후 3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열리며 △후보자의 정책 △공약 내용 △실현 가능성 △후보자 학력·경력·사회활동 등 기타 공정한 선거의 범위 내에서 위원회가 정한 사항을 다루게 된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대 선거페이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실황 중계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28일 선거 당일에는 합동연설회도 예정돼 있다.

총추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기호 순)는 △교육학과 김정겸 △영어영문학과 박종성 △의학과 송민호 △건축공학과 이진숙 △기술교육과 김기수 △생화학과 김영상 △환경공학과 서동일 교수 등 모두 7명이다.

이번 선거는 부활한 직선제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조교와 학생표가 총장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충남대는 교수, 교원, 조교, 학생 등 모든 대학 구성원의 투표권 인정 비율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남대도 28일 제17대 총장을 선출한다. 간선제 방식의 한남대는 당일 법인 이사회가 열리면서, 후보자들의 소견 등을 청취한 뒤 차기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총장 후보군(가나다 순)은 △이덕훈 현 총장 △화공신소재공학과 이광섭 △행정학과 이승철 △컴퓨터공학과 이재광 △기독교학과 천사무엘 교수 등 내부인사 5명과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 1명 등 모두 6명이다.

교수협의회장, 교수총의회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직원노조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는 자체 심의로 총 7명의 총장 후보 지원자 중 결격자 1명을 제외한 6명의 지원자들을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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