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경찰이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정밀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경찰청은 20일 ADD 연구원 등과 함께 2차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대전청 ADD 전담 수사팀은 지난 13일 발생한 ADD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 폭발사고와 관련해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과 1차 서류 검토까지 마쳤다.

 또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었지만 심리적으로 안정된 연구자들을 상대로 일부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현장감식 때보다 더 정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관계자 진술을 종합해 폭발 당시 상황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DD 수사팀은 국방 연구 특성상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에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원인 규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4시경 ADD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로켓 추진용 연료로 쓰이는 니트로메탄를 다루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0대 연구원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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