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추진협, 서울서 정기회
제천~영월 예타 집중 대응 등 합의
제천~삼척만 남아…“조기개통” 주장

▲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회장인 류한우 단양군수(가운데)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정기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회장인 류한우 단양군수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정기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류한우 단양군수를 포함한 12개 회원시·군 자치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 관련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대한 열망과 관심을 보였다.

정기회에서는 △민간 공동추진협의회와 협력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건 △2020년 총선 후보자 공약사항 포함을 위한 적극 대응 건 △제천∼영월간 고속도로 예타통과를 위한 집중대응 건 등에 대한 공동협력 합의가 이뤄졌다.

또한 △회원시·군의 염원이 담긴 공동건의문 정부 건의 △관련 규약에 따라 6대회장 확정 및 7대 회장 선출 건도 의결했다. 의결에 따라 최명서 영월군수가 2020년 제6대 회장으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2시 정기포럼에서는 개회사에 이어 ‘동서 6축 조기 완성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인 김찬성 박사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국가균형발전에서 바라본 강원과 충북’이란 주제로 대구대학교 권성문 교수의 발표도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이용재 중앙대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았으며 박용석 한국기술연구원 교수 등 7명의 패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개회사에서 “국토 간선도로망의 동서축 발전은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발달했다”며 “경기도와 충북, 강원을 하나로 잇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국가 중심축인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총 구간 250.1㎞로 2002년 12월 서평택 JC∼안성 구간 개통을 시작해 충주∼제천구간이 2015년 6월 개통됐으며 현재 미착공 구간인 제천∼삼척 간 123.2.㎞가 남아 동서6축을 잇는 허리가 끊긴 상태다.

현재 제천∼영월 구간은 올해 4월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확정됐으며 영월∼삼척 구간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남겨져 있다.

지난해까지 각 기관·단체 건의문 전달, 대선캠프 방문 건의, 정책 이슈화를 위한 시·군 릴레이 행사,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사업 반영 건의문 전달 등 많은 노력이 이어졌다.

올해 9월에는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청와대 국민 청원을 추진해 2만 6374명의 동참을 이끌어 내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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