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내년도 정부예산 추가확보를 위해 19일 김석환 군수가 국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이종배 예결위 간사를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5건을 설명하고 국비 34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군수의 이번 국회 방문은 상임위 예산 절차가 마무리 되고 예결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홍성군 역점사업의 국비 추가 증액을 위해 이뤄졌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홍성역 이용시설 개선 △홍성군 지역자활센터 건립 △죽도 방파제 및 등대 설치 △홍성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조성 등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2014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했으나 2018년부터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이에 군은 민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도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국비 2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서해선 및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시 철도이용객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대합실 등 환승시설이 비좁고 열악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홍성역의 시설개선을 위해 국비 40억원을 요청했다.

 또 지역자활센터 통합운영을 위한 신축비 30억원, 죽도 안전시설 기반마련을 위한 방파제 및 등대 설치 45억원, 내포신도시 유소년 체육시설 확충 및 스포츠산업 인프라 구축 2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9월 3일 기재부에서 국회로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우리군 사상 최대의 국비를 담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심사기간 주요 현안사업의 삭감 방지 및 추가 증액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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