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는 문선미 작가의 ‘笑笑(소소)’전을 오는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笑笑(소소)'는 대수롭지 않고 평범하다는 뜻으로 그림이 된 내 삶을 보며 웃고 웃는다는 뜻으로 전시작품들은 눈물, 결혼, 정원, 거울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주변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버무려 풍자적이고 은유적 화법으로 웃음과 재치를 담아내고 있다.

눈물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맺어지는 우리 몸의 보석과 같은 삶의 가치를, 인생의 커다란 변화인 결혼이라는 의식을 통해 느끼는 여성의 회한과 감정을, 작가가 경험한 자연(정원)을 통해 삶을 잘 가꾸어 가고 싶은 작가의 열망을 거울을 통해 통념적인 미가 아닌 여성의 내적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

문선미 작가는 완벽한 균형미와 날씬하고 세련된 정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과장된 인체비례와 터질 듯 뚱뚱한 몸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규범과 관습에 맞수를 놓으면서 해학과 유머를 곁들여 특화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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