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생명이야기(The story of life)'라는 주제로 소중한 생명의 의미를 화폭에 담아온 서양화가 이종철(53·영동읍 계산리) 씨가 19~23일 5일간 영동문화원 전시실에서 열세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14점은 그동안 '생명이야기'란 주제로 다뤄 왔던 작품들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로 꿈 이야기를 다뤘다.

어떠한 꿈을 꾸기 위해 생각에 잠기고, 이것저것 그려보며 마음 닿는 대로 써 보기도 하고, 그려 보기도 한다. 나이의 숫자는 더해지고, 오래 전 꿈꾸었던 기억을 회상해 본다. 뭐가 되어 있을까? 무엇을 꿈꾸는 걸까? 꿈을 꾸며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 들이다.

시골에 사는 청년은 도시에 가서 막일을 하더라도 큰 도시에 가려는 꿈을 꾼다. 반면에 도시에 사는 아가씨는 오염된 공기가 싫어서 시골로 이사하려는 꿈을 꾼다. 우리네 현실이야기를 다루며 생명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대형화 한 작품으로 여러 개의 작품을 합해 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 특징이다.

이 작가는 국전 입선 2회에 거쳐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충청북도 미술대전 추천작가로, 작년 한 해 동안 초대전, 그룹전에 20여회 출품했다.

전국공모 대전광역시미술대전, 환경미술대전, 한강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에 출품해 320여회에 걸친 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영동예총회장과 환경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영동문화원, 충북문화재단 동아리로 서양화 강좌에 출강하고, 후학양성을 위해 신태양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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