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1호 청년공간인 '청년아지트 나와유'
아산시 제1호 청년공간인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지난 8월 31일 개소 후 두 달간 일평균 40여명, 총 1400여명의 청년이 방문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청년의 니즈와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로 고양시, 강릉시, 광주광역시, 공주시, 상주시를 비롯한 20여 개의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 다녀가는 등 벤치마킹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급격히 변화하는 불확실한 시대, 달라진 노동여건, 불평등 심화 등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청년문제가 최대 현안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 탄생한 청년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년아지트 나와YOU, 아산시 청년지원공간의 첫 시발점
아산시는 청년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아산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산시는 청년이 안고 있는 일자리·복지·문화 등의 청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들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의 사회진입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이 새로운 꿈을 꾸며 삶의 활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비 지원(4억 4000만원)을 받아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 내 유휴공간(463㎡)을 아산시 최초의 청년활동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그렇게 조성된 공간이 바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이다.
'청년아지트 나와유' 1층에는 청년들의 취·창업지원 공간인 청년내일센터와 북카페, 스터디룸(6인실, 8인실)이, 2층에는 청년들의 역량강화 및 친목도모를 위한 프로그램실과 오픈키친, 커뮤니티룸(작당모의룸)이, 5층에는 창업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6층에는 사색공간인 '멍'과 전시·휴게공간인 '하늘정원'이 들어서 있다.
모든 공간은 청년을 위해 무료로 개방해 주고 있으며 '청년아지트 나와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청년 취·창업 상담공간에서는 기존 청년일자리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상담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대학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연계해 창업전문가 멘토링 및 제품 고도화를 위한 바우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청년 일자리, 문화, 소통, 경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2개월간 26개 프로그램, 341명 참여)으로 사회와 대면하지 못한 채 위기상황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청년아지트 나와유'만의 독자적인 취업프로그램인 '청년취업스터디그룹:스파르타'는 전문 취업컨설턴트의 지도 아래 주2회 1개월 과정으로 무료 진행되고 있으며, 실무 직무분석을 통한 진로방향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법·첨삭 지도, 유형별 면접 대비, 모의면접 동영상 촬영 및 제작까지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 수강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공간과 관계에 목말라 하던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청년들의 주된 모임의 장으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하늘정원과 오픈키친은 청년 유튜버들의 유튜브 촬영지(댄스, 먹방 등)가 되었고, 5층 메이커스페이스는 1인 크리에이티브 방송장비와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내고자 하는 청년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2층 프로그램실에서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청년단체들이 그들만의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향유한다.
또한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을 통해 아산시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고 있는 7개팀 40여명의 청년들도 본 공간에서 취미를 공유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삶의 활력 증진과 경험세계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고, 아산시 청년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청년위원회 분과(4개분과 31명)회의도 수시로 개최되고 있다.
아울러 2020년에는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에 머물며 쉼과 실패를 배우고, 새로운 인생을 실험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살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청년 인생리셋 프로젝트'사업을 야심차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면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활동영역에 대한 스펙트럼을 확장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아산시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기댈 언덕으로 아산시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고 공감하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