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총회유치 수락 연설

▲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2019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선정된 것에 대해 직접 수락연설을 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과 대전 시민을 대신해, 최고의 순간을 안겨주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2019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선정된 것에 대해 직접 수락연설을 했다. 이날 수락연설에서 허 시장은 2019 더반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 뒤, 차기 총회 대전 개최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반시를 ‘행운의 도시’라고 말했다. 또 대전을 한국의 핵심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는 ‘과학기술의 도시’면서 한반도의 남쪽의 심장부에 위치한 ‘교통과 행정의 중심도시’라고 소개했다.

2022년 총회의 핵심 아젠다(agenda)로 ‘풍요롭고 안전한 미래의 삶을 위한 과학기술의 활용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정계 진출 이후부터 쭉 가슴속에 담아왔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내비치고,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모두의 노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총회의 대전 개최는 강력하고 단합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발산함으로써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2022년 총회에서는 우리 (대전)도시를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과학기술을 활용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그간 대전시의 유치활동 과정에서 저희를 지지해 준 많은 UCLG 지도자 분들과 회원 도시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날 허태정 시장의 강한 자신감과 열정적인 메시지를 접한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하면서 다가올 차기 총회지인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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