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15일 정산면 소재 청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직접 설치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과 청양소방서가 합동으로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시스템 지원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시스템 지원사업은 화재발생 시 경보기가 울려도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운 군내 청각장애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업으로 경보음 대신 연기 감지기와 램프(불빛)·진동 수신기를 연동해 화재발생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정산면 소재 청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감지기, 시각경보기)를 설치했다. 군은 심한 장애로 분류된 청각장애인 156명 중 우선 25명을 선정해 사업을 완료하고, 나머지 대상자는 청양소방서와 연계해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양소방서는 2021년까지 단계별로 장애인 소방안전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 추진 △맞춤형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중증 장애인 홈케어 서비스 △현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장애 유형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관내 등록되어 있는 청각장애인 767명 가운데 장애정도가 심한 156명 중 25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미지원자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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