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노인복지관이 지난 15일 복지관 강당에서 '은빛 청춘, 금빛 되어 날다'를 주제로 느티울실버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윤남진 도의원, 경한호 대한노인회 괴산군지회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과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성신유치원 아이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은빛 청춘의 주인공인 어르신들로 구성된 총 12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화려한 댄스(라인댄스, 댄스스포츠, 실버로빅 등), 노래, 악기연주(사물놀이, 하모니카) 등을 뽐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2019충북노인문화대축제에서 동상을 받은 옥수수하모니카반에 대한 시상에 이어 평생교육 및 동아리 임원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김군자(67·여·사리면) 씨는 "청춘이라는 말이 부끄럽다고 생각했는데, 배움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제 모습을 금빛 청춘이라고 불러주는 복지관이 있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늘 배우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느티울실버예술제의 주제인 '은빛 청춘, 금빛 되어 날다'라는 말처럼 어르신들의 은빛 청춘을 항상 응원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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