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 ‘좋은이웃들’이 16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문백면 복지소외계층 가구를 방문해 대대적인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독거가구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 월세, 아파트 관리비 등이 몇 개월째 체납되어 있으며, 오랫동안 집안 청소를 못하고 방치해 집안에서 악취가 나는 등 주거상태가 매우 불량해 청소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봉사단은 집안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고, 부패한 음식물을 처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대상자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 지원을 받은 지모 씨는 “그동안 엄두도 못 내고 지냈는데,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깨끗해진 집에서 생활 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규창 단장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랑의 집수리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 ‘좋은이웃들’은 진천중앙교회 교인 30여명으로 구성돼 2006년부터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천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 등 집수리지원사업과 청소봉사를 13년째 변함없이 실천하고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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