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양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 양산초등학교 체육관 조양관에서 '제9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날 발표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넘는 많은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6개 프로그램동아리에서 회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주민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양산초 밴드부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스포츠댄스, 난타공연, 정수중학교의 태권도 동아리 격파시범, 색소폰과 아코디언 연주, 노래교실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서예와 생활공예 팀에서 준비한 전시 작품들에는 회원들의 그간의 노력이 실력으로 쌓인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독특한 모습과 기풍이 서려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석 주민들은 준비된 다과를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사람이 좋다, 자연이 좋다, 양산이 좋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이번 발표회를 통해 모든 주민들에게 양산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스한 면민들의 정을 깊게 새기는 계기가 됐다.

김완배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수강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린 뜻 깊은 자리였다"며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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