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품평회 … 시나브로와이너리 최우수·갈기산와이너리 우수상

▲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영동군 내 시나브로와이너리(대표 이근용·가운데)와 갈기산와이너리(대표 남성로·오른쪽)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대한민국 고품질 와인의 대명사인 영동와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9 우리술 품평회'에서 그 명성을 입증받았다.

영동군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영동군 내 시나브로와이너리(대표 이근용)와 갈기산와이너리(대표 남성로)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주관해 우수 전통주 선발·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공인 주류품평회다.

품평회는 매년 5개 주종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으로 나눠, 부문별 우수한 주류를 선발한다.

이 행사에서 영동 와인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시나브로와이너리는 '시나브로화이트와인'을 출품해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갈기산와이너리는 '갈기산로제' 와인을 출품해 과실주 부문 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심천면 약목리의 시나브로와이너리는 영동에서 처음으로 청포도 '청수' 품종을 이용해 화이트와인을 만들었다.

시나브로화이트와인은 은은한 레몬골드빛 색감과 감귤류 계열의 상큼한 향으로 많은 와인 마니아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갈기산 로제와인은 아름다운 장밋빛 색감과 부드러운 향이 특징이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아름다운 갈기산으로 둘러싸인 갈기산와이너리는 와인 시음뿐만 아니라, 오감만족의 포도체험장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두 와이너리의 수상으로 영동 와인은 와인 1번지로서의 영동의 위상을 드높이며 지속적인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를 뒷받침하는 최신식의 양조시설, 체계적인 기술 지원 등 와이너리 활성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2005년 국내 유일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에는 총 43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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