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최저기준 미적용 증가 원인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결시율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결시율 현황으로는 3교시 영어영역 기준 대전지역 10.9%로 전체 1만 6827명 중 1834명이 시험을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7%(1802명) 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세종지역은 전체 3141명 중 422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서 13.44%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08% 대비 1.36%p 상승했다. 충남지역 결시율도 상승했다. 전체 1만 7129명 중 2989명이 결시하며 17.45%의 결시율을 나타내면서 지난해 결시율 16.38% 대비 1.07%p 상승했다. 충북지역은 1교시 국어영역 기준 지원자 1만 3920명 중 1494명(10.73%)이 결시하면서 지난해 8.91%보다 1.82%p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에 올해 대입 전형의 유불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 입시전문가는 “2020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아져 수능 결시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