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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사진>이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황 청장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확정할 수는 없지만, 올해 연말 안에는 청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를 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필요로 했을 때 의무감을 갖고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참여에 대한 요청이 계속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명분에 대해 황 청장은 “누군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면, 의무감으로 정치 할 수 있는 사람, 공적 가치 헌신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된 사람, 공적 마인드가 형성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달 9일 예정된 출판기념회에 대해 황 청장은 “기존 정치인이 하는 출판기념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정치인들은 일절 초청하지 않고 홍보도 안하며, 몇몇 사람만 초청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는 대전 중구 출마를 명확히 했다.

 황 청장은 “앞서 말했듯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제가 성장하고 자라 곳이 중구다.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명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중구 이외의 지역을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중구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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