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원숙이 씨가 복잡하고 힘겨운 현실과 현대인의 모습을 모티브로 그린 작품.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에서 활동하는 원숙이(50·여) 서양화가가 열 번째 개인전을 연다. 원 화가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영동문화원에서 복잡하고 힘겨운 현실과 현대인의 모습을 모티브로 그린 서양화 20점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은 혼합 재료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현실의 힘겨움과 어지러움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 속의 목련은 아름다운 꿈을 대변하는 모티브여서 눈길을 끈다. 원 화가는 한남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했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DM갤러리와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등에서 모두 9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그동안 경남 환경대전, 행주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고, 각종 아트페어와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원 화가는 "살아가는 현실은 힘들지만, 아름답게 살고 싶은 게 사람의 꿈"이라며 "현실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나의 정체성을 작품에 담았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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