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극동대학교는 14일부터 이틀간 교내 항공기 정비실습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 항공산업기사 실기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극동대는 항공대학을 특성화하기 위해, 항공정비학과에 약 5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보잉 737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도입하고, 정비실습실을 두배로 확장했다. 또 실습용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교육의 내실화와 함께 외형적인 규모를 증대시켰다. 더불어 극동대 정비실습실이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을 치룰 수 있을 정도로 기초적이고 표준화된 장비들을 고루 갖추었다.

특히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내년 신입생부터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국제기준에 맞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주공항 헬리콥터 정비산업(MRO)단지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 훈련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극동대 한상호 총장은 “이번 항공산업기사 실기시험장 유치는 충청북도에서 두 번째로 지정받은 것으로, 향후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활성화 될 항공정비산업 발전과 항공전문인력의 안정적인 양성을 위해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산업동향을 연구하고,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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