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지상 7층 가온타워 매입 계획
9곳 입주·건강가정지원센터 설치
카페·무인민원발급기 등 편의도

▲ 옥천군은 군내에 산재되어 있는 복지기관을 한데 모아 육아, 아동, 다문화, 노인 등의 기관이 협업을 통해 복지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복지타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가온타워 전경의 모습.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군내에 산재되어 있는 복지기관을 한데 모아 육아, 아동, 다문화, 노인 등의 기관이 상호 협업을 통해 복지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복지타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내 21개의 복지 기관이 사무실 등을 임차 사용하고 있으며 사업장 다원화로 국가보조사업의 시너지효과가 반감되고 임차기간 만료 및 임차만료 전 계약해지 요구 등이 발생해 공간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은 옥천읍 삼금로4길 5에 위치한 지상 7층 건물(연면적 4182.98㎡, 토지면적 2311㎡)을 매입해 복지타운을 설치하고 임차사용 기관 중에 사업 확장성이 높은 9개 복지기관을 입주시키고,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1층에는 커피숍 및 공방 등을 운영하여 노인 및 자활참여자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무료쉼터 운영으로 버스대기시간, 혹한혹서기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며, 또한 화장실을 상시 개방하여 주변상가 및 시장 이용자와 포장마차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만성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여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는 물론 주민들의 민원 서류 발급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서등 다양한 장소를 두고 수요면적, 행정절차에 따른 사용가능시기, 매입 및 건축비용을 고려하여 시급성과 매입비용 절감을 사유로 가온타워를 선택하게 되었다. 실제 타당성조사시 매입비용은 신축대비 약 40%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온타워는 가감정가는 건물 47억원, 토지 40억원으로 87억원이며, 2개월간 진행된 주차공간 조사에서는 인근 주차공간 306면과 하상주차공간중 비구획 128면을 이용할 경우 문제가 없다고 조사됐다.

옥천군은 가온타워 매입이 되면, 칸막이 설치 등의 기능보강을 거쳐 빠르면 내년 7월부터 복지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이용자 중심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고한 복지타운을 설치를 통해 취약계층의 이용률과 참여율은 물론 만족도 상승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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