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t 채취… 영글고 탱탱
㎏당 소매가 1만 5000원선

▲ 태안군 이원면 삼동어촌계는 최근 김장용 굴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하루 20여 가구가 이원방조제 굴 양식장에서 하루 1t(깐 굴 기준)가량의 굴을 채취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태안산 굴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이원면 삼동어촌계는 최근 김장용 굴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하루 20여 가구가 이원방조제 굴 양식장에서 하루 1t(깐 굴 기준)가량의 굴을 채취하고 있다.

채취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도매가는 ㎏당 1만 원, 소매 직판가는 1만 50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굴의 크기가 작지만 맛이 좋아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 어촌계의 설명이다.

태안산 굴은 글리코겐 함량이 많아 소화흡수가 잘되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 등이 풍부해 빈혈과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손꼽힌다.

이호석 삼동어촌계장은 “태안 굴은 알이 영글고 탱탱해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가 있다”며 “김장철을 맞아 주문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어촌계원들이 매일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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