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변협 2019 검사평가 결과
전년比 1점상승… “대체로 공정”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충남지역 변호사들의 지역 검사에 대한 평점이 전년보다 1점 높아졌다.

13일 대전지방변호사회(대전변협)에 따르면, 대전변협 소속 변호사 191명이 지역 검사 140명을 대상으로 언행·수사·공판에 임하는 태도 등 7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 82.48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1.45점보다 1점가량 높아진 결과다.

다만 여전히 사건 관련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거나 위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로는 변호인 동석 없이 피의자를 신문하면서 ‘더럽다, 너 원래 그렇게 더러운 인간이냐’며 모욕적 말을 하거나, 고검 재수사 명령 사건에서 시간만 지체하다가 원처분과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는 사건 내용을 충실히 파악하고 공정한 태도로 수사나 공판절차에 임한 검사가 많았다는 게 대전변협의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서 대전지검 김정은·이승우·정종헌 검사와 천안지청 온정훈·이병래 검사는 우수 검사로 꼽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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