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명 등 5명 사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13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한 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ADD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경 ADD 9동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폭발로 인해 30대 남성 선임연구원이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이 중상이고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협력사 직원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폭발은 연료탱크에서 연소기로 액체연료인 니트로메탄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폭발이 화재로 이어져 ADD 자체 소방서에서 진화했다.

액체연료 자체결함보다는 기계적 오류로 인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폭발 당시 사망자는 현장에서 계측량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부상자 4명은 2층 계측실에서 있다가 폭발이 발생하자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DD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이 확인 중”이라며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서·선정화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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