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13일 내년도 당초 예산으로 5조 107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사상 첫 5조원 대 규모로 올해 당초예산 4조 5789억원보다 5283억원(11.5%)이 증가했다.

당초 예산안은 △바이오헬스 후속대책 및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투자유치 환경조성 △지역일자리 창출·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문화·예술 기반 조성 △도민 안전 대책 및 서민복지 증진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일반회계 4조 5286억원과 특별회계 5786억원으로 구성했다.

먼저 바이오헬스 후속대책 및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위해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출연금 28억원, 바이오밸리 컨트롤타워 구축 10억원, 한방바이오 기반시설 구축 11억원,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추진 68억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추진 20억원, 4차 산업혁명 대응 선도기술 개발 16억원 등을 예산안에 담았다.

투자유치 환경 조성과 관련해선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151억원,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 260억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 160억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100억원, 기업 정주여건 개선 30억원, 지역균형발전 사업 256억원, 도시재생 사업 401억원, 무심동로~오창IC 등 국지도 건설 4건·177억원, 대소~삼성간 등 지방도 확포장 15건 380억원을 편성했다.

지역일자리 창출·중소기업 경쟁력 부문은 청년인재 맞춤형 일자리 지원 41억원, 화장품뷰티산업 청년일자리 지원 21억원, 행복결혼공제 17억원, 생산적 일손봉사 17억원,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3억원, 중장년 기능양성 고용지원 3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127억원으로 구성했다.

문화·예술 기반 조성 부문은 충북형 농시 조성 40억원,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10억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26억원, 논농업필수 영농자재 지원 22억원 등이다.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바이오헬스산업 견인 가속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커져가는 예산규모 만큼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한편 당초예산안은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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