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성남네거리에서 가양네거리로 이어지는 우암로 약 1km 구간의 가로수를 왕벚나무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거리의 가로수들은 고령화로 인해 뿌리 돌출, 가지 부러짐 등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구는 도시미관 조성과 보행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고, 지난달 17일 주민설명회에서 교체목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왕벚나무가 최종 선정됐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기존에 식재된 은행나무 등 153본을 모두 왕벚나무로 대체할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이 1km 연장되는 의미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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