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초평초등학교는 13일 지산관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독서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독서골든벨 대회는 일상에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는 도서를 선정,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 풍부한 감성과 정서를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는 학년별로 2∼3권씩 선정하고 한 달 전에 읽도록 사전 안내가 이뤄졌으며, 저학년은 △까마귀의 소원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난 학교가기 싫어 △토끼는 억울해 △선생님을 화나게하는 10가지 방법 등이고, 중학년 학생들은 △마법사 똥맨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고진 등 4권의 선정도서를, 고학년 학생들은 △꼴두기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등 4권의 도서를 읽고 골든벨 퀴즈 대회에 참여했다.

퀴즈 대회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아는 문제가 나오면 재빠르게 답을 적었고, 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골똘히 생각하며 골든벨에 적극적인 의욕을 내보였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신중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대회는 최후의 3조가 가려지고 나서야 끝이 났다.

이수연 학생(5년)은 “문제를 풀다가 14번째에서 틀려 실망을 했었는데 패자부활전이 있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독서골든벨에 참여하는 동안 마음이 콩닥콩닥 했고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 즐겁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나라사랑 독서골든벨을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박순권 교장은 “어린이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독서골든벨 행사를 통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기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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