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보건소는 취학 전 아동의 안과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 120여명을 대상으로 눈 정밀 검진을 벌였다.

이번 눈 정밀 검진은 단양군이 지난 3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2019년 소아안과 취약지역 눈 검진사업’을 신청해 진행하게 됐다. 검진 의료진으로는 김진현 서울아산병원 교수, 최다예 김안과 교수 및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검진요원 등 총 8명이 맡았으며 눈에 대한 전반 스크리닝 검사와 시력·조절 마비 굴절검사, 약시 사시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취학 전 아동 검진 결과 선천성 백내장, 사시, 안검내반 등 눈 질환을 가진 32명이 발견돼 저소득층 가정에 수술 전 검사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약시로 인해 가림 치료 중인 아동은 가림 패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시는 시각발달 단계인 7∼9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각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내 아이의 눈 건강에 대해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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