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운수·용두동 지역사회보장협 등
생필품·연탄·김장김치 등 나눔 실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연말과 추위가 다가오면서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운수는 민장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12일 교동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3세대에 연탄 1500장(세대당 500장)을 배달했다. 백미 20㎏ 1포, 라면 2상자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민 대표는 “차가 진입할 수 없는 오르막 골목 중간에 있는 어르신 댁에서 겨울에 연탄을 들이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사연을 듣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매년 불우이웃들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천시 용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날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김장김치 200포기를 만들어 관내 불우 이웃 40세대에 골고루 전달했다. 백영숙 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부금 용두동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운송 기계장비 제작업체인 ㈜화영테크윈이 봉양읍의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세대에 연탄 9000장(72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표근봉 대표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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