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는 13일 전교생과 전교사가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사제동행 문화예술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함께 관람하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영화관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없었던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사제 간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

학생들은 미리 원작 소설의 일부를 읽고, 영화에 대해 작은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토론회에서는 이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보고, 성 평등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할까 다짐해보기도 했다.

영화 관람 이후 영화 퀴즈 행사를 열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예정이다.

권형삼 담당교사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좋은 영화를 보고 생각을 나누며, 행복감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공감하는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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