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중학교는 13일 27회 졸업생인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초청해 '선배와의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크게 ICT 기술체험, 특별 강연, 토크콘서트의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ICT 기술체험에서는 먼저 실제 화가와 AI가 그린 그림 비교, 최첨단 인공지능 가전제품 등에 대한 흥미로운 IT 상식퀴즈에 이어, 드론이 촬영한 영동중 공중 영상 소개, 학생들의 실제 드론 조종, 고소공포 체험과 케이크 먹기 체험 등이 포함된 VR(가상현실) 체험에서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증폭돼 특강 분위기가 최고조를 이뤘다.

김 원장은 특강과 토크콘서트에서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인공지능 인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하며, 미래 사회에서는 새로운 직업들이 유망해질 것이라는 진로 조언을 해 줬다

아울러, 영동중이 추구하는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융합형 미래인재'가 바로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부합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김 원장의 과거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을 후배들과 공유하면서,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드론 시연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평소 컴퓨터나 로봇 같은 것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본 경험은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2학년 한 학생은 "우리 학교 선배님이 과학기술 쪽으로 세계적인 권위자여서 자랑스럽다"며 "미래 사회에 유망해질 직업에 대해 집에 가서 더 알아보고,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민교 교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