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유휴지·시유지 활용 추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불당신도시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42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불당신도시 지역에 유휴지로 방치돼 있던 토지의 소유자와 부지면적 6246.4㎡, 주차면수 233면의 임시주차장에 대한 토지사용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11월 말까지 사업비 2000만 원을 들여 노면을 정비하고 주차구획을 설치하는 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2년간 해당 토지를 소유한 법인에게 무료 임차 및 주차장 무료개방에 따른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인근 부지(불당동 1520번지)에도 19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시유지이나 아직 구체적인 토지 활용방안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2곳의 임시주차장의 주차면수는 총 423면이다. 이는 불당상업지구 내 주차빌딩(153면)의 3배에 가까운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임시주차장은 주변상가 이용객은 물론 시민들이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차공간 확보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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