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1월 13일 핫차트입니다.

1. 절임배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식약처가 절임배추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정보를 배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 절임배추는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우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제품을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13일 밝혔다.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대장균군은 김치가 발효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사멸되긴 하지만, 김장재료는 가능한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절임배추의 세척은 3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이 세척하게 되면 절임배추가 물러지는 등 상할 수 있다.

세척에 따른 절임배추 내 미생물 제어 효과 실험을 보면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세균 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했다.

식약처는 “김장철 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제조업체는 절임배추를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게 사용해 건강한 식품 소비환경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 주 52시간

중소기업계가 주 52시간제 시행 시기를 1년 이상 늦춰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보완 입법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에 주 52시간제를 도입할 여건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에서 “이러한 상황에서 특단의 보완 없이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중소기업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가 현실에 맞게 개선되어 현장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국회 논의가 시급하다”며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선택근로제와 인가연장근로의 사유와 절차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1년 유예기간이 주어지면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고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내년까지 준비 안 된 기업을 얼마까지 줄인다고 목표치를 제시할 수는 없다”며 “입법 보완을 통해 지키지 못하는 기업이 최소한으로 줄어들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후 국회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소기업계 입장문을 전달했다.

3. 볼리비아 대통령

볼리비아에서 야당 상원의원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섰다.

우파 야당 사회민주주의운동 소속의 자니네 아녜스(52) 상원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저녁 의회에서 “즉시 대통령으로 취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아녜스 부의장의 대통령 선언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선거 부정 시비 속에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볼리비아에선 대통령 유고 시에 부통령, 상원의장, 하원의장 순으로 대통령 권한을 이어받게 돼 있는데 이들은 모두 모랄레스 사퇴 전후로 물러난 상태다.

아녜스 부의장은 이날 앞서 공석인 상원 의장직을 먼저 승계했다.

당초 이날 오후 의회는 아녜스 부의장의 대통령직 승계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다수 여당 사회주의운동(MAS)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아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아녜스 부의장은 여당 의원들 없이 취임을 강행했다.

곧이어 볼리비아 헌법재판소도 아녜스 부의장의 취임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4. 나경원 검찰 출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13일)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에 대한 감금을 소속 의원들에게 지시했는지,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할 방침인지 등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당시 벌어진 여야 충돌 상황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도록 지시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당시 현장 촬영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등 1.4TB(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더 구체적인 정황과 선후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의원총회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 청주어린이집

청주의 한 어린이집이 급식 관리를 엉망으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의 A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형편없는 급식을 제공한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접수돼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시정명령을 했다.

시는 A 어린이집의 냉장고에 과일과 채소 등 일부 부패한 식자재가 보관된 것을 확인하고 폐기처분을 했다.

또 지난 11일 오전 간식의 경우 호박죽으로 공지한 식단표와 다르게 흰 죽이 나간 것도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형편없는 급식이 제공됐고, 식자재 일부를 원장이 집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했으나 현장 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접수돼 우선 현장 조사를 벌였고, 확인된 문제는 시정 명령했다"며 "다음 달 초 급식·위생을 비롯해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학부모는 원장이 아이들을 학대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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