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기운 기자] 농협 대전지역본부 전용석 본부장과 14개 대전 관내 농·축협 조합장들은 대전시 조합운영협의회를 열어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발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14개 대전 농협 조합장들은 WTO차기 농업협상에서 개도국에 주어지는 여러 가지 우대조치를 받을 수 없게 돼 주요 농축산물은 물론 농업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농업·농촌의 피해 완화를 위해 △국가 전체 예산의 최소 4% 이상 농업예산 반영 △선진국형 직불제 전환 △OECD 평균 수준인 5조원 수준의 직불제 예산 반영등 확실한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의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내 농·축협 조합장 들은 WTO 출범이후 농산물 수입액은 4배 이상 증가하고 각종 FTA체결로 폐업농가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운 기자 energyki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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