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혁신성장·일자리 마련 등 중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7.9%(1조 297억원) 증가한 6조 7827억원을 편성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782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5조 7530억원보다 1조 297억원(17.9%)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조 4182억원, 특별회계 9632억원, 기금 1조 4013억원으로, 올해 대비 일반회계 5727억원(14.9%), 특별회계 548억원(6.0%), 기금 4023억원(40.3%) 등이 각각 증가한 규모다.
예산안은 대덕특구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 선도, 일자리 마련,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2조 2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공공행정 분야 1조 1157억원, 지역 경제 분야 6633억원, 보건·환경 분야 5548억원, 문화·관광·교육 분야 5372억원, 수송·교통 분야 488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신규사업으로는 총 627억원이 편성됐다. 대표적으로 △대전산업단지 주차장 조성(75억원) △미술관 개방형 수장고 건립(73억원) △반려동물공원 조성(68억원) △재도전 혁신캠퍼스 조성(6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40억원) 등이다.
시민약속사업 분야에선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수소산업 전주기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 등 19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 예산심의를 거쳐 내달 13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아 확정된다.
전종대 시 예산담당관은 “내년은 민선 7기 추동력을 확보하는 해로 시민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