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대소면 행정복지센터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용품을 전달해 훈훈하다.

최근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었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냉방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소면에서는 11월 초 저소득 가구인 사례관리 대상 43가정을 방문해 동절기에 필요한 난방용품을 조사했다. 그러면서 각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가 희망하는 등유·연탄·겨울잠바 등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주민 김 씨는 "잠바의 소매 부분이 낡고 해진 것이 부끄러워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녔다”며 “10년 만에 새 잠바를 입어서 기분이 좋고, 입어보니 따뜻하고 어깨, 등허리가 펴진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남원식 면장은 "일반 가정의 경우 10월부터 난방을 사용하지만 정작 저소득층은 경제적 부담으로 가장 추운 날을 대비해 기름을 때지 않고, 추위를 버티고 있다"며 "이러한 사정이 안타까워 서둘러 저소득층 월동준비를 앞당겼으며, 지역사회가 저소득층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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