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비원·프로틱스사와 MOU 체결
웅진일반산단에 3천만불 외자 유치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3000만 달러 규모 외자 유치 결실을 맺었다.

시는 네덜란드 시각으로 11일 네덜란드 프로틱스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키 아츠 프로틱스사 대표, 김승열 두비원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세계적 동물용 단백질사료 기업인 프로틱스사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첨단 그린 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로 16개국에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틱스사 공장 설립은 한국이 자사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할 수 있는 제도적 측면이나 서해안 및 주변국가에 즐비한 바다양식장 등 주변 환경적으로 제품 시장 확보와 유통 측면에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시의 적극적인 유치에 힘입어 성사됐다.

프로틱스사와 합작투자 기업인 ㈜두비원은 예산군 소재 기업으로 수년간 그린바이오 사료 제조연구를 통해 특허를 취득하고 프로틱스사와 인연을 맺어왔다. 그동안 보령지역 바다 양식장 생육에 획기적 효력을 가진 제품인 동물용 단백질 사료를 제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합작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프로틱스사와 두비원은 각각 1500만 불씩 합동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3만3000㎡에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최대 첨단 그린바이오산업인 동물용 단백질 사료 공장을 조성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인원은 약 100명, 연 매출 250억 원이 예상되며, 향후 바이오식품과 의약 첨가제 분야도 연구 생산할 계획이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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