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천 제천시장(왼쪽 두 번째)이 11일 베트남 닌빈시와 ‘유학 후 취업연계를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와 대원대가 손잡고 추진하는 ‘해외 유학생 유치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상천 시장을 비롯해 제천시, 시 의회, 대원대로 결성된 베트남 유학생 유치 방문단은 11일 베트남 닌빈시와 ‘유학 후 취업 연계를 위한 협력 협약’을 했다. 닌빈시는 제천시와 자매결연 한 국제 도시다.

이날 협약에는 닌빈시에 진출한 한국기업 ADM21도 참여했다. 제천시와 대원대는 딘반투 닌빈시장을 만나 유학생 장학금 지급, 기숙사비 무료 등 계획을 설명했다.

방문단의 설명을 들은 닌빈시는 올해 안에 시 고교·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대원대 교육시설 등을 둘러본 뒤 신원 보증과 함께 비자 발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내년에 20명의 유학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차량 와이퍼 블레이드 제조 업체인 ADM21도 유학생들이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오면 취업 우대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역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지역 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입는다”며 “유학생 유치 지원 등 방법으로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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