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홍성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 봉사단
‘안전한 길 조성사업’ 2주에 걸쳐 완료
광천지역 학생 이용 많은 골목길에 벽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길 만들기도 힘써

▲ 광천지역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골목길에서 '안전한 길 조성사업'으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봉사단원들. 조봉현 명예기자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는 센터 소속 보듬손길봉사단(단장 유대통)과 함께 지난달 26일 ‘안전한 길 조성사업’으로 광천읍의 광천초, 삼육중 정문에서 광천읍행복센터 가는 골목길에 벽화길 조성사업을 2주에 걸쳐 완료했다.

안전한 길 조성사업은 홍성군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에서 여성친화 인프라 구축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보장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시민참여단과 선생님이 참여해 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위험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벽화작업을 하게 된 골목길은 광천초와 삼육초·중, 광천중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내로 나오는 지름길로 많은 학생들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으며, 광천제일고 뒷담길로 일부지역은 옹벽이 붕괴 위험도 있어서 통행제한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와 봉사단은 10월 19일과 26일 100여명의 봉사단과 센터 직원들이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캐릭터 그림을 선정해 밝은 골목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보듬손길봉사단원들은 사전에 접수된 예정된 시간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마을 어르신들은 벽화가 그려지는 모습을 오며가며 바라보며 내 집 벽에도 그려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광천에는 수년전에 그려진 벽화가 많이 훼손돼 보기 싫은 상태로 있어 많은 곳에서 골목길 벽화사업을 요구하고 있으나 비용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어 점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벽화 작업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중도입국자녀들 다수가 함께 참여해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줬다.

홍성군은 이와 같이 아이들의 통학로로 많이 이용되는 골목길을 찾아내 보안등 설치와 아름다운 벽화길 조성 및 위험 구조물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홍성지역 11개 민관기관으로 홍성군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를 구성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길 환경을 제공에 힘쓰고 있다. 조봉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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