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남산마을, 셉테드 공모 선정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홍성읍 남장리 남산마을(대학가 원룸촌) 일원에 추진하는 ‘여성친화 안전·안심 대학가 조성사업’이 2020년 충청남도 범죄예방 디자인(CPTED) 공모사업 평가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비 2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4억원으로 지역주민과 홍성경찰서, 청운대학교, 시민단체 등과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맞춤형 범죄예방 방범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3개의 대학이 위치한 홍성군 최대 교육지역으로 1인 여성가구 대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며, 통학로 및 다가구주택(원룸촌) 골목길은 범죄예방시설이 취약하고 야간보행 시 조도가 낮아 범죄 사각지대의 특성을 보이는 곳으로 적절한 방범시설 등의 설치가 시급하다.

 군은 또 위임사무 시·군평가에서 2017년, 2018년 연속 셉테드(CPTED)사업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2008년부터 아동·여성 안전망 구축, 위기관리 및 피해회복을 비롯해 여성친화안심구역 범죄예방 조성, 범죄예방 산책길 조성, 노인안전 컬러디자인, 초·중·고등학교 주변 세이프 존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홍성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모든 군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선도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관련전문가, 유관기관 등 모두가 참여해 공공의 안전을 지향하는 치안공동체 형성으로 보다 효율적인 방범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주·야간 언제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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