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잎들깨 품종은 종자의 성숙 시기가 10~11월로 태안지역 기후 특성상 서리 피해로 인한 어려움이 커 남부지역에서 종자를 공급받는 등 지역 내 채종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군은 1개월 정도 서리가 늦게 찾아오는 안면도에서 종자 채종 가능성을 확인하고 ‘잎들깨 종자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2017년부터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해 서리피해예방을 위한 비가림시설로 안정적인 종자공급을 가능케하고 채소이식기를 보급해 노동시간을 단축했으며 수확 후 저온저장고 보관으로 품질을 높인 결과 재배면적을 9㏊까지 늘려 태안 잎들깨 종자는 현재 전국 잎들깨 종자 생산면적의 30%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성장해 왔다.

 올해 태안 잎들깨 종자 예상 생산량은 8t으로 잎들깨 생산 주산단지인 금산, 밀양, 진안 등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태안 잎들깨 종자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