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이후 인구 감소세
보육·청년위한 시책발굴 나서
출산축하금 상향·청년공간 조성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지난해 8월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인구증가를 위한 시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부 인구증가 관련 지표가 향상됐지만 홍성군 인구는 2018년 4월 기준 10만 1747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10월말 현재 10만 749명으로 1000여명이 감소했다.

 군이 밝힌 향상지표는 2017년 기준 15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의 순이동 수 460여명 증가, 출생자수 2013년 580명에서 2017년 698명으로 증가, 혼인건수 2013년 402건에서 2017년 494건으로 증가 등 3개 지표다.

 군은 우선 내년도 출산축하금 상향 조정을 위해 조례를 개정 중이다.

 현재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이던 출산축하금을 2020년 1월 출생아부터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 3000만원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또 다자녀 지원 확대를 위해 대상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인증카드 발급, 다자녀 지원사업 종합 안내책자 제작·배부 등의 시책을 도입해 다자녀 지원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또 청년 정착을 위한 시책으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 조성을 위해 광천읍 대평리에 30억원을 투입해 규모의 워킹펍, 자연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및 쉐어하우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라는 공모형 사업 추진을 통해 관내 청년이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직접 추진하는 상향식 청년정책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록 부군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구유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군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시책발굴을 위해 전부서 및 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달 초 인구증가 시책 보고회를 통해 올해 23개 부서에서 32개, 내년 시책은 19개의 신규시책과 11개의 각 읍면 실정에 맞는 미전입자 유치방안 시책을 발굴한 바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