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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FILA LAB(휠라코리아 신발 R&D센터) 소속 공은찬 수석전문위원이 연구개발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섬유의 날은 섬유패션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던 지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매년 기념식과 함께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유공자를 선발 포상하고 있다.

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공은찬 휠라코리아 수석전문위원은 약 40년 동안 신발산업에 종사해오며 중창과 밑창 등의 소재 개발을 필두로 신발패션산업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공 수석은 지난 1999년 태광실업(당시 나이키 ODM 업체) 근무 당시 신발 중창의 표준이라 불리는 파일론의 공정 개선에 참여, ‘CMP’라는 파일론 제작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했던 산업 폐기물을 약 53%에서 3%대로 낮추고 생산 속도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공은찬 수석위원은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부터 우리 소비자들에게 이르기까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신발을 제공하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 정몽규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판으로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계약 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항공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 후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초우량 항공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도 입찰에 참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입찰가로 2조4000억원대를 나머지 두 컨소시엄은 1조원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매각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3. 톨게이트 노조

한국도로공사가 경북 김천 본사 건물 점거 농성을 해온 톨게이트 노동자들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김천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해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6명, 민주노총 간부 3명, 민주노총과 산하 민주일반노조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최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 제출했다.

도로공사는 소장에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점거 농성을 포함한 각종 불법행위로 공사 측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본사 점거에 나선 지난 9월 9일 건물 진입 과정에서 현관이 파손되고 화분과 집기 등도 깨졌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요금 수납원들의 점거 농성에 따른 피해 규모가 1억원을 넘고 앞으로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랜 세월 도급을 위장한 불법 파견의 피해를 본 노동자에게 사죄는커녕 농성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최소한의 양심조차 저버린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끝없는 소송과 고소·고발을 벌이는 전형적인 악덕 사업주의 모습"이라며 "도로공사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 화순군청

화순 국화축제에 들렀다 주차 문제로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는 사연에 화순군청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적반하장 부부 때문에 하루동안 차를 못 빼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 씨가 축제 구경을 다 하고 저녁 6시경 주차장으로 돌아왔더니 주차장 입구를 다른 차가 막고 있었다. 주차된 차에는 차주 연락처도 적혀 있지 않았다.

차주를 기다리던 중 한 학생이 차 앞에 나타나 자신의 집 차량이라고 했다. A 씨는 학생을 통해 부모에게 연락했지만 “밤 10시쯤에나 집에 온다”고 들었다.

하지만 약속했던 10시가 됐음에도 차주는 오지 않았고 다시 학생에게 부탁해 통화하자 차주는 적반하장의 태도로 "내 집 앞에 주차를 해놓았는데 왜 당신들이 차를 빼라마라냐", "오늘 집에 못 갈 것 같으니 차를 못 빼준다" 등의 말을 하며 화를 냈다.

결국 A 씨는 경찰서에 연락을 취했다. 경찰이 이동 주차를 위해 아이들에게 "차랑 보조키가 있냐"고 물었고, 이동 주차 전 차주의 허락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때 차주의 아내가 전화를 건네받았고 "남의 차에 절대 손대지 마라", "경찰이 남의 차에 손을 대도 되는 것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결국 A씨는 차를 놔두고 돌아가야 했다. 이날 출동했던 경찰관은 괜찮다며 만류하는 A씨를 화순 외곽까지 데려다 줬고 A씨는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다음날 차를 가져오고자 다시 화순을 찾은 A씨의 차량 앞에는 또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해당 차량은 전날 차주 부인의 차량이었고 당시 다른 자리에도 주차 공간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뒤 분개한 네티즌들은 직접 화순으로 찾아가 차주 부인의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앞뒤를 가로막고 주차해 응징했다.

사건의 불똥은 화순군청에까지 튀었다. A씨가 곤란을 겪었던 주차장이 차주 개인 주차장이 아닌 군 소유의 주차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순군청 홈페이지에 150개 이상의 항의글이 쇄도했다.

5. 패스트트랙

사법개혁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 시점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문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가진 오전 회동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선거제 개편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다음 달 3일 이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의란 언제든 안건을 상정해 표결할 수 있는 상태가 됐음을 뜻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안 합의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지 못하면, 국회가 다시 대치 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의원직 총사퇴가 거론되는 등 강경론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오전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의원직 총사퇴를 지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입장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도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불법 고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고 다음 절차로 이어가겠다는 건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상황을 방치하면 연말 국회는 또다시 동물국회가 될 수 있다"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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