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투각등' 만장일치 영예
본상 4명·특별상 4명도 선정

▲ '황금플라타너스 상'을 받은 심재천 작가의 '투각등'.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첫 ‘황금플라타너스 상’ 주인공이 탄생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1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 ‘황금플라타너스 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본상 4명과 특별상 4명으로 총 8명이다.

최고의 영예인 황금플라타너스 상은 심재천 작가의 ‘투각등’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또 실버플라타너스 상은 나이지리아 작가 옹고지 이제마(Ngozi Ezema)의 ‘Think tea, think cup Ⅱ’가 브론즈플라타너스 상은 황보지영 작가의 ‘Delight 외 10점’, 최정윤 작가의 ‘시간의 살’ 작품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강홍석 작가 ‘우리 모두의 것-낯선’, 신종식 작가 ‘City of angel’, 이가진 작가 ‘Fluidity’, 전수걸 작가 ‘형상(짓다)’ 등 선정됐다.

앞서 조직위는 공예비엔날레 사상 최초로 본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한 수상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었다. 상 이름은 청주의 명물이자 상징인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에서 착안했다.

특히 조직위는 첫 시도인 만큼 확고한 심사 기준 정립에 중점을 뒀다. 안재영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공예 및 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4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성과 미학, 미래성, 완성도 등 4개의 심사 기준을 뒀다. 이와 함께 올해의 주제로 부합하면서도 금속, 도자, 목공, 칠, 섬유, 유리 등 전통 공예재료 또는 기법을 전승하되 기술적으로 독창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한편 공예의 의미를 재정립해 동시대 예술로서 공예의 확장을 견인한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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