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1117억원 늘어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을 2조 2397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도 예산안 2조 2397억원은 지난해 본예산보다 1117억원(5.3%)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안전, 건강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2020년 고교 무상교육은 고등학교 2~3학년까지 확대돼 공립 수업료 감면분 230억원, 사립 수업료 145억, 공사립학교 학교운영지원비 78억원, 교과서 구입비 27억원 등 총 480억원을 반영했다.

안전·건강 교육환경 조성에는 △석면교체·내진보강 등 안전제고 409억원 △학교 다목적강당 시설비 201억원 △공기청정기 임차비·공기질 개선 44억원 △과학실 밀폐시약장 교체 15억원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19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또 △학교신설비 569억원 △교실증개축 111억원 △노후시설 환경개선 706억원 △학교공간혁신 27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 밖에 누리과정 1175억원, 무상급식비 1226억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86억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67억원, 초등돌봄교실 운영 지원 239억원 등 교육복지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시교육청 정회근 기획예산과장은 "교육정책사업 중 투자효과가 낮은 사업 및 유사·중복 사업을 폐지·통합·축소했다”며 “무상교육 등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본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와 예결산특별위 심사를 거쳐 내달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