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 도내 농업인단체와 교육청 등이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사)한국쌀전업농청주시연합회가 이날 오후 제24회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 데이’를 맞아 상당구 방서동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 쌀 사랑 캠페인을 열었다.

전업농연합회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지역 대표 쌀인 청원생명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주고 지역 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병학 전업농연합회장은 “올해 잦은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벼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수확의 기쁨을 시민과 나누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 데이를 기념하는 날로 자리 잡아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가래떡 4상자와 20㎏ 쌀 10포대를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가래떡 데이’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래떡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직원들은 구내식당에서 가래떡 시식 행사도 했다.

이와 함께 청주 남일초등학교와 오송중학교는 가래떡을 급식으로 제공하고 가래떡 3행시 짓기 대회를 열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밖에도 진천군 4-H연합회는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에게 가래떡을 나눠줬으며 음성군 4-H연합회도 등교하는 충북반도체고등학생에게 가래떡을 줬다.

한편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며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6년부터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해 홍보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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