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등 위기예상가구 대상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 지원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군 개청 후 최대인 2억 1800만원의 긴급지원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125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어려운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방문상담을 강화하고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이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촘촘한 인적 안정망을 적극 활용한다.

지난 9월 체결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읠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전력증평지사, 증평지역공동주택관리사무소, 괴산경찰서, 증평소방서도 힘을 보탠다.

발굴대상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 임대료·관리비 체납가구, 맞춤형급여 신청·탈락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예상가구 등이다.

발굴된 가구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 맞춤형급여 등 공적급여를 지원하거나 민간복지자원과 연계한다. 지원기준 초과로 탈락한 대상중 돌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진희 생활지원과장은 “동절기는 난방비, 피복비 등 지출부담이 늘어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에게는 힘든 시기”라며 “위기에 처한 가구를 발견하면 증평군 337콜센터(☏043-835-3337)나 국번없이 12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군은 위기에 처해 있는 95가구를 발굴해 384건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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